이 공간에는 실제로 지원하여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현실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른 채널로 컨설팅, 멘토링 등이 진행이 되면 동의를 구해 소개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는 제가 직접 지원하였던 사례들에 대한 후기 형식으로 작성이 될 것 같습니다.
고졸, 전문대졸 취업에 관해 작성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도움이 되기야 하겠지만 본인이 실제로 겪은 경험보다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카더라들을 체계적으로 모아놓은 정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제가 이 분야에서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제가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 객관성 혹은 현실성이 결여된 정보가 많아 어려웠던 기억때문이었기에 최대한 실제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우선은 해당 내용이 물리적 시간이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금의 채용공고는 어떤식으로 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G4가 대졸수준, G3가 전문대졸수준, G2가 고졸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지원했던 시기에는 채용형인턴 제도도 없었고, 대졸수준/고졸수준 두가지로 채용하였고, 전문대졸은 고졸에 지원하여 산업기사보유를 통해 약간의 유리함이 있었고, 고졸수준 내에 마이스터고 출신 T/O가 포함되어 유불리가 약간 보정되는 형식으로 기억을 합니다.
조건에서의 차이점은 제가 지원했을 때에는 정규인턴이라고 해서 사실상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시작할 수 있었는데 지금도 채용형인턴이 아닌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은 크게 체감될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G3(전문대졸) 신입사원의 지원자격입니다.
학력에 제한이 없기에 대졸분들이 기사자격증을 들고 G3로 하향지원을 하면 합격이 쉬울 것이고 상대적으로 전문대졸 분들은 경쟁이 있을 수 있겠네요.
영어성적도 제한이 없지만 기입하는 란이 있기때문에 있으시면 당연히 도움이 되고 향후 전형에서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기피지역의 경우 배치 후에 퇴사하는 경우(저도 이 경우에 해당하겠죠)가 발생하기에 10년 의무 근무 조건을 걸고 채용하는 것 같습니다. 근무지역에 영향받지 않고 채용자체가 중요하신분들은 기회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G2(고졸수준) 신입사원의 경우는 학력제한이 있어서 순수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신 분들만 지원이 가능하네요.
어떻게 보면 전문대 졸업하신 분들이 역차별을 받는 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취업을 할때는 박근혜 정부 시기였는데, 고졸 우대 경향이 이명박 정부 이후로 강화되어 고착되는 추세로 보입니다.
NCS가 도입이 되었네요. 제가 지원할 때는 단순 인적성검사와 전공시험이 있었습니다.
공기업들이 NCS를 도입하면서 차라리 준비하기 편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는 각 회사별로 인적성검사 출제 의뢰를 다른 기관 및 업체에 하다보니 준비하기가 까다로웠는데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준비 창구와 경로가 단일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부터는 실제 제 지원사례를 소개합니다.
고졸 기계직으로 지원했고, 희망근무지는 선택하는데 제한도 없고 입사해보시면 알게되지만 실제 배정받는 근무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저는 사업장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연고지로 적었습니다.
전문대학은 졸업예정 상태(2학년 2학기 최종 성적 입력 전)였고, 4년제 중퇴는 입력란이 있어서 그냥 적었습니다.
어학성적도 당시 가지고 있는 성적을 적었구요.
모든 회사에 마찬가지인데 낮은 성적이라도 빈 칸이 있으면 채우는게 없는거보단 낫습니다.
자격증은 최고등급(기사/산업기사/기능사 중) 자격 1가지만 입력이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당시 2개 산업기사 보유 중이었는데 전공1, 비전공1 이라서 전공자격증 하나만 올렸습니다.
경력사항은 전문대학 다니면서 방학기간에 현장실습 했던 것(2회, 각1개월 총 2개월)을 입력했습니다.
학내외활동은 교내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내역을 입력했구요.(약 110시간의 봉사활동)
병역사항은 군필(공군병장 만기전역)입니다.
당시에는 "역량기반 지원서"라는 이름으로 약간 독특한 자기소개서를 받았는데요.
총 5가지에 문항이 있었는데 곰곰히 뜯어보면 4가지는 타사 자기소개서와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자기소개서 관련 포스팅을 추후에 하게 되겠지만,
묻고자 하는 것 + 자신의 경험만 결합되어 녹여낼 수 있으면 큰 문제는 안됩니다.
대신에 거짓을 기술하거나 과장이 심하면 면접전형에서 질문이 들어올 때까지 대비가 되어야 하겠죠.
마지막 문항이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분량을 꽤 많이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1. 대충 회사 빨아주면서 입사욕구 어필
2. 전력사업 전체에 대한 가장 큰 이슈 정리
3. 해당 회사의 핵심사업(2의 구체성)에 대한 인지 및 숙지정도 어필과 입사 후 포부 등
위와 같이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이후에 서류합격이 되면 인적성검사(지금의 NCS)와 전공시험을 보러 오라고 합니다. 잠실 쪽 모 학교에서 시험을 봤구요.
시중에 나온 시험관련 서적으로 회사 역사와 정보에 대한 문제는 정리하였고, 전공 등 나머지는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강남쪽에 거주 중인 친척이 있어서 전날 밤에 미리 도착을 했고, 잠을 못이뤄서 PC방에 같이 가서 밤새 게임하다가 아침먹고 지하철타러 갔습니다.
인적성검사는 시간이 남을정도로 특이점이 없었고, 전공은 대체로 무난했으나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건설기계 등 문제로 추정)
이후 채용이 거듭될수록 전공문제도 어려워진걸로 알고 있는데, 기계과의 경우 기계가공, 조립 분야로 특화된 경우가 많아서 건설기계, 공조냉동 등 타 분야는 준비하기 어려우실 듯 합니다. 기술직 공무원 기계분야 문제에서도 발췌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여유가 있고 한전KPS에 꼭 입사하고 싶은 기계과 후배님들은 폭넓게 준비를 하시되, 다른회사까지 함께 보시는 분들은 우선 학교에서 배우고 취득한 자격증에 관련한 내용은 확실히 잡는다는 느낌으로 준비하시는게 효율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인적성과 입사시험에도 합격하고 나면, 채용검진과 면접이 있습니다.
강남 모 병원에서 오전에 채용검진을 하고, 분당 본사로 가서 면접을 봤습니다.(현재는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
같이 들어간 지원자들은 날카로운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저는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언급할 이야기는 없었네요.
무난한 전공, 인성 질문에 실수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최종합격을 하고 집에 난이 선물로 왔구요.
부푼 꿈을 안고 입사식을 하고 인재개발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후의 일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고,
3. 공기업에 취업하고도 퇴사 한 이유
졸업을 앞두고 채용을 하는 기업이 너무 적었습니다. 한 곳만을 바라보다가 좋은 회사들을 놓친것은 아닌지, 상반기에 삼성그룹 채용을 흘려보내고 졸업이 임박해질수록 주위에서의 압박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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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덧붙이자면,
과거에 한전으로 하나였던 발전사, 한수원, 현재의 한전 등을 상위 회사로 생각하는 인식이 있거나
일종의 열등감을 가진 분위기가 있긴 합니다.
제가 볼땐 충분한 기술력도 있고 노하우를 가진 분들인데 나름의 사정은 있겠죠.
가족 중에 한전에 재직중인 사람이 있는데, 이야기하기 민감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런 인식이 일방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어쨌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등으로 말씀해주시면 피드백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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